우리은행, BNK 추격 뿌리치고 1차전 승리…70% 확률 잡아

기사등록 2023/03/19 16:17:38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통산 11번째 챔피언 도전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제공)
[아산=뉴시스] 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아산 우리은행이 신흥 강호 부산 BNK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제압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BNK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2–5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이 5승1패로 앞서는 등 객관적인 선수 구성과 전력에서 압도적인 우위가 예상됐지만 BNK는 마지막까지 패기를 앞세워 괴롭혔다.

2017~2018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통산 11번째 챔피언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은 초반 BNK의 패기 넘치는 플레이에 잠시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찾았다.

우리은행은 1차전 승리로 70% 우승 확률을 잡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30회 중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에 오른 게 21회로 70%에 달한다.

정규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우리은행은 인천 신한은행을 2승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하는 통합우승은 통산 10번째에 도전한다.

베테랑 김한별을 중심으로 이소희, 진안, 안혜지 등 상대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주를 이룬 BNK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따돌렸지만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관록을 넘진 못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현과 박혜진도 각각 13점, 11점을 지원했다.

특히 박지현은 팀 전체가 고전한 4쿼터에서 결정적인 득점과 리바운드로 공헌했다.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통산 16승(2패)째를 신고, 임달식(16승4패·전 신한은행) 감독과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BNK에선 이소희(18점)와 김한별(15점)이 분전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 이소희를 중심으로 한 과감한 BNK의 공세에 주도권을 내줬다. 예상과 다른 초반 흐름이었다.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하지만 BNK의 주전 센터 진안이 1쿼터 8분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세 번째 반칙을 범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박혜진 활약으로 1쿼터를 22-22 원점으로 돌리며 마쳤다.

2쿼터에서 폭격이 시작됐다. 베테랑 김정은이 3점슛 3개를 꽂았고, 김단비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2쿼터 득점에서 20-4로 크게 앞선 우리은행은 전반을 42-26으로 압도했다.

BNK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우리은행이 56-42로 4쿼터를 맞았지만 안혜지, 김한별, 이사빈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56-51, 5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BNK가 9점을 올리는 동안 우리은행은 공격이 꽁꽁 묶여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긴 침묵을 깬 건 박지현. 박혜진의 패스를 받아 미스매치를 활용해 골밑 득점으로 연결했다. 4쿼터 시작 5분여 만에 나온 우리은행의 첫 득점이다.

BNK는 4쿼터 종료 1분8초를 남기고 이소희의 3점슛으로 56-59, 다시 3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승부처에서 우리은행이 더 침착했다. 베테랑 김단비가 4쿼터 종료 33.4초를 남기고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해 60-56으로 달아났다. 이후 고아라의 자유투 2개까지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1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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