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으로 명동 상권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아성다이소는 12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명동역점을 1년 만에 재오픈했다.
명동역점은 입점 규모로 봤을 때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매장 규모는 500여평으로 1층~12층까지 전 층을 매장으로 사용한다. 서울 강남과 강북에 각각 다이소의 플래그십 스토어(주력 매장)가 생긴 셈이다.
2017년 6월 8개층으로 영업을 시작했던 명동역점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1년 4월 5개층으로 규모를 축소한데 이어 지난해 3월 영업을 중단했다가 올해 초 리모델링에 착수, 1년 만에 문을 다시 열었다.

지난 1월 아디다스는 서울 명동 엠플라자에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열었다.
명동에 개설한 아디다스 플래그십 매장면적은 약 757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아디다스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매장 문을 닫았다가 1년만에 명동 상권으로 돌아왔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스포츠 퍼포먼스, 오리지널스, Y-3 등 아디다스 전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 매장이다. 국내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지상 2층, 전체면적 2501㎡(약 757평)이며, 아시아 퍼시픽 최초 매장이다.
특히 매장 1층에 있는 ‘서울 샵’과 ‘서울 랩’에서는 서울의 스토리를 담은 국내 파트너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나만의 커스텀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앞서 이랜드 패션 브랜드 스파오 또한 지난해 9월 명동 눈스퀘어에 다시 문을 열었고 ABC마트는 지난해 12월 ‘명동길점’을 오픈했다.
명동길점은 다양한 고객층이 유입되는 명동 상권 특성에 맞춰 더욱 새로워진 쇼핑 공간으로 선보인다. 이로써 ABC마트는 명동길점을 열면서 명동에서만 매장을 4개 운영하게 됐다.
이밖에 피파와 UFC 스포츠가 올해 상반기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고 올리브영,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하우스 등 화장품 매장 또한 명동 상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방문한 일평균 외국인 방문객 수는 1월 5351명, 2월 6698명, 3월(13일 기준) 1만633명으로 매달 크게 늘고 있다.
이달 13일의 경우 1만2698명이 서울을 방문했으며, 이중 50%가 넘는 6719명이 명동이 속한 중구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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