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등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유통 업계가 2월 특수 밸런타인데이를 선점하기 위해 '핑크빛' 마케팅에 돌입한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면세점과 호텔, 식음료 업체 등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스위트 기프트' 기획전을 펼친다. 시내점에서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초콜릿 상품과 불리1803·베르사체·존 바바토스 등 향수 전품목이 할인 대상이다.
초콜릿은 5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향수는 150달러이상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초콜릿·향수·헤어 및 바디용품·시계 카테고리 품목에 대해서 구매 금액별로 최대 33달러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맞춰 고객들이 연인과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도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하트 시리즈’ 기획 상품, 초콜릿 가공품, 초콜릿 만들기 용품 등 총 240여 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DIY용 초콜릿과 각종 기구를 활용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을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스타벅스도 ‘밸런타인데이’ 관련 기획 상품을 출시한다. 음료 위 크림을 형상화한 빨대에 딸기 모양의 참 장식이 특징인 ‘DW 투고 크림 텀블러’, 핑크 컬러의 ‘리라 핑크 텀블러’, 가방이나 파우치에 걸어 포인트로 사용하는 ‘파티쉐 베어리스타 키체인’ 등이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럭셔리 브랜드 토리버치(TORY BURCH)는 별도로 제작한 ‘토리버치 밸런타인 에디션’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한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이모티콘은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는 고객부터 토리버치 채널을 카카오톡 친구로 신규 추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지급된다.
호텔 업계도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잊지 못할 특별한 기념일을 보낼 수 있도록 '더 모스트 로맨틱 모먼츠'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니어 스위트 및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한정으로 ‘모엣샹동 로제 샴페인’ 1병이 객실에 세팅되고, 웨딩 슈즈로도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센드리온’의 20만원 상당 여성 수제화 바우처 1매를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은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를 한정 판매에 나선다. ‘밸런타인 천사의 깃털’은 자스민 차를 우려내 만든 가나슈 안에 헤이즐넛 케이크와 딸기 크림을 가득 채워 깃털 모양 장식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