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로켓맨은 OK, 리틀은 NO"

기사등록 2023/01/25 02:53:51

【서울=뉴시스】 지난 2018년 6월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업무오찬을 한 뒤 산책하고 있다. 2018.06.12.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018년 6월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업무오찬을 한 뒤 산책하고 있다. 2018.06.12.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붙였던 별명  '리틀 로켓맨'에 대해 "로켓맨은 괜찮지만, '리틀은' 괜찮지 않다"고 농담했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회고록 '한 치도 양보하지 마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오찬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게 엘튼 존이 누군지 아느냐고 묻는 것으로 시작했다.

김 위원장이 모른다고 답하자 그는 엘튼 존의 히트곡 '로켓맨'이 2017년 김 위원장에게 이 별명을 붙이도록 영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노래가 멋진 노래라고 말했고 칭찬의 의미로 언급했다"고 썼다.

이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웃었고 김 위원장은 "로켓맨은 괜찮다(OK). '리틀'은 괜찮지 않다(not OK)"고 농담했다고 폼페이오 전 장관은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나의 북한 친구가 통굽 신발을 신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라며 "5피트 5인치의 김 위원장은 말 그대로 1인치도 양보할 여유가 없었다"라고 밝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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