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소가야 역사 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지난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고성 소가야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성 소가야 역사 도시 종합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이 추진하는 소가야 역사 도시 종합계획은 지난 9월 2차 추경에서 예산 3억 원을 확보해 12월부터 수립용역을 시작했으며, 최종 목표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고성’, ‘세계 속의 고성’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수립용역에서는 고성군의 여건과 역사성을 조사·분석해 관내 문화유산을 권역별로 나누고, 종합계획의 기본구상 및 미래상(정비방안)을 도출해 소가야 역사문화권을 핵심으로 관광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자 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 문화재청 및 경상남도 문화재 전문가와 담당자, 관내 문화단체, 군민대표 등 22명이 참석해 앞으로 진행될 용역의 방향을 논의하고,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등 고성군의 문화유산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가 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용역으로 만들어질 종합계획은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고성군의 역사적 뿌리를 찾아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고성군의 문화유산을 아끼고, 보존하면서도 고성군 발전의 톡톡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7개 시·군과 함께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성 내산리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승인, 고성 동외동패총 및 고성 만림산토성 사적 지정 준비, 고성 송학동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