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후 약 20분간 4000㎞ 이상 비행…열도 동쪽 3000㎞ 넘는 해역 낙하"
일본 정부, 열도 통과 北 탄도미사일에 NSC 등 소집하며 민감한 반응
J얼럿, 엠넷 등 재난정보 발신, 홋카이도·아오모리현 주민들에 긴급대피령
기시다 총리, 관방장관 등 강력 비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 주장
![[서울=뉴시스] 북한 탄도미사일 자료사진.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3/25/NISI20220325_0018632804_web.jpg?rnd=20220325154744)
[서울=뉴시스] 북한 탄도미사일 자료사진.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2.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4일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 상공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고 NHK, 지지(時事)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열도의 동북 지방 상공을 통과한 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의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고고도는 약 1000㎞, 비거리는 약 4600㎞로 일본 정부는 분석했다. 발사 후 약 20분 동안 4000㎞ 이상 거리를 비행하면서 일본 열도 동쪽 약 3000㎞가 조금 넘는 태평양 해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오전 7시22분께 북한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고 일본 열도의 동북지방 상공을 통과한 뒤 7시44분께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의 태평양 상공에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NHK는 일본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7시29분께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을 거쳐 태평양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관계 부처들은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사실에 일본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방위성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오전 7시27분께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의 정보를 인용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오전 7시46분께 발표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일본 열도의 동북 지방 상공을 통과한 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의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고고도는 약 1000㎞, 비거리는 약 4600㎞로 일본 정부는 분석했다. 발사 후 약 20분 동안 4000㎞ 이상 거리를 비행하면서 일본 열도 동쪽 약 3000㎞가 조금 넘는 태평양 해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오전 7시22분께 북한 내륙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고 일본 열도의 동북지방 상공을 통과한 뒤 7시44분께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의 태평양 상공에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NHK는 일본 정부가 북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7시29분께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을 거쳐 태평양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관계 부처들은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사실에 일본 정부는 민감하게 반응했다.
방위성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오전 7시27분께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방위성의 정보를 인용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오전 7시46분께 발표했다.
![[도쿄=AP/뉴시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4일 도쿄 총리관저로 급하게 들어서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2022.10.04.](https://img1.newsis.com/2022/10/04/NISI20221004_0019319263_web.jpg?rnd=20221004091105)
[도쿄=AP/뉴시스]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4일 도쿄 총리관저로 급하게 들어서고 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2022.10.04.
외무성의 한 간부는 오전 8시30분께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정보 수집 중이다. 북한은 한미 항공모함도 참가한 공동훈련 등을 했기 때문에 뭔가 반응을 해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오전 8시30분 전부터 이노 토시로 방위성 부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미사일의 궤도와 종류, 비행 거리 등에 대한 분석을 서둘렀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내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파악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오전 8시45분에 소집했다. 기시다 총리와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이 참석해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를 보고받고 향후 대응 등을 협의한 뒤 오전 9시께 회의를 끝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일본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도전이다"라며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북한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고 말했다.
또 "현시점에서, 피해 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미국,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대응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의 수집과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규정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오전 8시30분 전부터 이노 토시로 방위성 부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열고 미사일의 궤도와 종류, 비행 거리 등에 대한 분석을 서둘렀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내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파악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오전 8시45분에 소집했다. 기시다 총리와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이 참석해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를 보고받고 향후 대응 등을 협의한 뒤 오전 9시께 회의를 끝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북한의 행동은 일본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도전이다"라며 "관련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북한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했다"고 말했다.
또 "현시점에서, 피해 보고 등의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미국,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대응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의 수집과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규정했다.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10.04.](https://img1.newsis.com/2022/08/24/NISI20220824_0019167562_web.jpg?rnd=20220824190356)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10.04.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우리 상공을 통과하고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폭거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나는 이 사태를 맞아 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가 없는지 확인, 그리고 철저한 정보 수집 분석,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며 "앞으로 즉각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정보의 집약, 분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일본 정부가 전국순간경보시스템(J-ALERT·J얼럿)과 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엠넷)을 통해 미사일 관련 정보를 발신한 것은 2017년 9월15일 이후 5년 만이다.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일본 정부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을 통해 "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표했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도쿄도를 대상 지역으로 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긴급대피를 당부했다고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은 방재 및 국민보호에 관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즉시 지자체에 보내는 것으로 국가로부터의 정보를 자치 단체의 장치가 수신하면, 방재 행정 무선이 자동적으로 기동하여 방송이 이뤄진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등록을 하면 휴대전화 문자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 작동한 지 최소 몇 초 만에 정보 전달이 가능해 현재 일본의 모든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다.
방위성 등에 의하면 북한이 탄도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23번째다.
NHK에 따르면 지금까지 1월에 7회, 2월에 1회, 3월에 3회 4월 1회 5월에 4회, 6월은 1회 8월 1회, 9월에 3회, 10월에 1회 각각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이어 "나는 이 사태를 맞아 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가 없는지 확인, 그리고 철저한 정보 수집 분석,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며 "앞으로 즉각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정보의 집약, 분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일본 정부가 전국순간경보시스템(J-ALERT·J얼럿)과 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엠넷)을 통해 미사일 관련 정보를 발신한 것은 2017년 9월15일 이후 5년 만이다.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일본 정부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을 통해 "탄도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표했다.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도쿄도를 대상 지역으로 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긴급대피를 당부했다고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은 방재 및 국민보호에 관한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즉시 지자체에 보내는 것으로 국가로부터의 정보를 자치 단체의 장치가 수신하면, 방재 행정 무선이 자동적으로 기동하여 방송이 이뤄진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는 등록을 하면 휴대전화 문자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 작동한 지 최소 몇 초 만에 정보 전달이 가능해 현재 일본의 모든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다.
방위성 등에 의하면 북한이 탄도 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23번째다.
NHK에 따르면 지금까지 1월에 7회, 2월에 1회, 3월에 3회 4월 1회 5월에 4회, 6월은 1회 8월 1회, 9월에 3회, 10월에 1회 각각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7시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동쪽 방향으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04/NISI20221004_0001099128_web.jpg?rnd=20221004100104)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7시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동쪽 방향으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특히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불과 1주일 사이에 4차례 잇달아 발사했다.
지금까지 22차례 중 19차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이날 또 한 차례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두 번은 장거리 순항 미사일 등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사된 지난 1일 탄도미사일에 대해 방위성은 북한 서안 부근에서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변속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모두 낙하한 것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지금까지 22차례 중 19차례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이날 또 한 차례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두 번은 장거리 순항 미사일 등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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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사된 지난 1일 탄도미사일에 대해 방위성은 북한 서안 부근에서 2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변속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모두 낙하한 것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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