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직후 도주…현행범 체포해 구속..."의처증 앓았다" 진술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이수정 수습기자 = 아내의 내연남으로 의심된다는 이유로 지나가던 행인의 머리를 망치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54)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15분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길거리에서 지나가던 남성 B씨의 머리를 망치로 3회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구속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범행 두달여전부터 의처증을 않았고 B씨를 아내의 내연남으로 의심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A씨의 아내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B씨의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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