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타다 넘어진 50대, 하루 지나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2022/08/25 12:56:41

최종수정 2022/08/25 15:02:4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진 50대 남성이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오후 7시 5분께 해운대구의 한 왕복 2차로에서 A(50대)씨가 전동킥보드를 탄 채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가 반대방향에서 승용차가 나타나자 넘어졌다.

A씨는 승용차와 충돌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와 보호자는 치료를 거부하고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의 동료가 다음날 오후 A씨의 집을 방문, 자택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이 거부되고, 전날 교통사고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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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타다 넘어진 50대, 하루 지나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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