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반발 매수·금융긴축에 혼조 마감...다우 0.03%↑ 나스닥 0.3%↓(종합)

기사등록 2022/05/21 06:59:5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동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 반등 개장했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융긴축 우려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8.77 포인트, 0.03% 오른 3만1261.90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상승 반전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0.57 포인트, 0.01% 상승한 3901.36으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3.88 포인트, 0.30% 밀려난 1만1354.62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속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주택융자 금리인 5년물 LPR을 0.15% 포인트 인하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함에 따라 중국 관련주에 매수를 불렀다.

반면 인플레와 금융긴축이 기업수익과 소비 둔화로 이어진다는 경계감이 퍼졌다.

전날 급락한 네트워트 기기주 시스코 시스템스,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 포스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일용품 의약품주 존슨 앤드 존슨(J&J), 음료주 코카콜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항공기주 보잉과 건설기계주 캐터필러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장기금리가 2.7%로 떨어져 이윤이 축소한 금융주 JP 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도 내렸다.

전기차주 테슬라와 반도체 엔비디아 등 주력주 역시 밀렸다.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는 934포인트, 2.9% 8주째 떨어졌다. 1932년 이래 90년 만에 연속 하락이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6시57분(한국시간) 시점에 전일보다 3.50% 대폭 내린 2만9199.95달러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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