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 사흘째인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전 전 대통령 장남 전재국, 차남 전재용, 삼남 전재만 씨 3형제와 딸 전효선 씨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했다.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전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미국에서 귀국한 삼남 전재만 씨의 코로나19 검사를 이유로 오후 5시로 연기됐다.
전 전 대통령의 둘째 며느리 박상아도 이날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상아는 남편 전재용 씨와 함께 빈소에서 성남 우리들교회 교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와 장남 전재국, 차남 재용, 삼남 재만, 딸 효선 씨와 둘째 며느리 박상아 씨 등 유가족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입관식에 참석했다가 빈소로 돌아왔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정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 연희동 자택에서 숨졌다.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