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문화재단, 17~18일 '디어 마들렌' 트라이아웃 공연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우란문화재단이 오는 17~18일 우란2경에서 신작 뮤지컬 '디어 마들렌'(작·작사 김소라, 작곡 김미경)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다.

우란이상 공연예술개발 프로그램의 하나다. 신진 창작자의 안정적인 작품 개발을 위해 맞춤식 창작 뮤지컬 개발 과정을 거쳐온 프로젝트이다. 2년여 동안 초기 대본, 음악과 구조 개발을 시작으로 내부 리딩 등 수정·보완해왔다.


'디어 마들렌'은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 상상을 더한 작품이다. '장 발장'이 굶주린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이야기를 모티브로 '마들렌 탄생기'를 그린다.

자신으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된 삼촌과의 만남을 기다리던 마들렌은 우연히 파리 최고의 빵 가게 글로프에 들어가게 된다. 마들렌은 대법관을 위한 연회를 준비하던 중 글로프의 비밀을 쫓는 이들과 전직 제빵사 앙토네를 만나게 된다. 귀족을 위한 빵을 만들지만 그것을 먹을 수 없는 농민들을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우란문화재단은 "평범한 것이 특별했던 시대에 모두가 그 특별함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에는 홍지희, 최석진, 정연, 최호중, 김정래, 이혜진, 한규정, 가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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