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다크홀' 출연
선과 악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 소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김도훈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 앞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2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5/24/NISI20210524_0017487997_web.jpg?rnd=20210524173015)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김도훈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 앞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홀로 모시며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19살 소년 윤호와 불우한 가정의 여학생들을 이용해 쉽게 돈을 벌어 보려는 동네 양아치 진석.
전혀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여 호평받은 새 얼굴이 있다. 2018년 영화 '게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은 신예 김도훈이 주인공이다.
MBC TV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속 윤호와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의 진석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를 만났다.
김도훈은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에 선과 악의 극과 극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와 감사했다"며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매순간 희열을 느끼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촬영이 완벽하게 겹쳤으면 연기하는 게 힘들었을 것 같다"며 "다행인지 1회만 겹쳤다. '다크홀' 촬영을 끝내고 '목표가 생겼다'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전 배역의 습관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억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를 계획한 19살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잔인한 복수극이 연상될 법 하지만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신선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전혀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여 호평받은 새 얼굴이 있다. 2018년 영화 '게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은 신예 김도훈이 주인공이다.
MBC TV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속 윤호와 OCN 금토드라마 '다크홀'의 진석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를 만났다.
김도훈은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에 선과 악의 극과 극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와 감사했다"며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매순간 희열을 느끼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촬영이 완벽하게 겹쳤으면 연기하는 게 힘들었을 것 같다"며 "다행인지 1회만 겹쳤다. '다크홀' 촬영을 끝내고 '목표가 생겼다'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전 배역의 습관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억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를 계획한 19살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잔인한 복수극이 연상될 법 하지만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신선한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김도훈 스틸. (사진=MBC 제공) 2021.05.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5/27/NISI20210527_0000755236_web.jpg?rnd=20210527173404)
[서울=뉴시스]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 김도훈 스틸. (사진=MBC 제공) 2021.05.27 photo@newsis.com
김도훈은 "처음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 '어떤 한 소녀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라는 글귀가 있었다. 막장인가 신파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현실적이고 소소한 일상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지더라"며 "신선하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촬영했을 때와 드라마로 봤을 때의 느낌이 달라서 더 재밌었다. 감독님의 연출력이 대단하시다고 느꼈다"며 "내가 생각했을 때 우울한 장면에서도 펑키한 음악이 나와서 발칙하다는 느낌도 들었다"고 부연했다.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첫 상업 작품이라 의미도 남다르다. 욕심도 컸지만 작품만 생각하며 마음을 비웠다고 했다.
"잘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컸어요. 머리 싸맨 순간이 많았고 준비가 덜 된 느낌이어서 촬영장 가는 것이 무섭기도 했어요. 나를 부각하고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는 욕심은 없었어요. 그저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기여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죠."
여자 주인공 김환희와는 로맨스 호흡도 선보였다. 특히 풋풋한 키스신으로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그는 "나의 19살 때를 떠올리려고 노력했다"며 "테이크가 여러 번 갔다. 수위 조절도 어려웠고 중요한 장면이기 때문에 공을 들였던 기억이 있다"고 미소 지었다.
'다크홀'에서는 분노를 유발하는 악역으로 광기 어린 얼굴을 드러냈다. 약자를 괴롭히던 본성이 더욱 더 증폭돼 결국 변종인간이 되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도훈은 "다크홀 진석은 원초적으로 악을 표현하는 인물이다. 착한 역할을 할 때는 넘지 말아야 할 수많은 선이 있는데 진석은 선을 마음껏 넘나들어서 재밌었다"며 "과감하고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침침하고 어두운 배경이라 현장 분위기가 다운돼 있을 것이라 생각들 하시는데 오히려 즐겁고 시끌벅적했다"며 "장르극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김도훈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 앞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2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5/24/NISI20210524_0017487996_web.jpg?rnd=20210524173015)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배우 김도훈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 앞에서 뉴시스와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5.28. yesphoto@newsis.com
1998년에 태어나 올해로 24살이 된 김도훈은 계원예고를 거쳐 중앙대 연극학과에 입학했다. 연기자로서는 정석 코스를 밟은 셈이다.
신인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을 뒷받침한 배경이 아니냐고 묻자 "학교는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고 생각한다. 실전과는 다른 측면이 있지만 배우고 실수하며 얻은 부분이 많다"고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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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로는 소속사 식구이기도 한 배우 황정민을 꼽았다.
"같은 회사에 들어와 평소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고 더 존경하게 됐어요. 내로라하는 배우이신데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시고 연기를 즐기려고 하세요. 나이는 제가 한참 어린데 열정은 못 쫓아가는 것 같아 부끄러울 정도에요. 고민이 있을 때 연락을 드리면 마지막에 항상 같이 공부해 보자고 하세요. 일방적으로 가르치려고 하시지도 않죠. 연기에 대해 항상 배우려는 자세도 본받고 싶어요. 저도 단 한 문장이라도 진심으로 말 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