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형 잠수함 진수…中염두에 22척 체제 실현

기사등록 2020/10/14 17:59:59

큰 고래라는 뜻의 '다이게이'로 명명

[서울=뉴시스] 일본 해상자위대가 14일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고베(神戶) 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 '다이게이'의 진수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출처: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쳐)2020.10.14.
[서울=뉴시스] 일본 해상자위대가 14일 일본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고베(神戶) 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 '다이게이'의 진수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출처: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쳐)2020.10.14.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가 14일 최신예 잠수함 1척의 명명·진수식을 개최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상자위대는 이날 미쓰비시(三菱)중공업 고베(神戶) 조선소에서 명명·진수식을 개최했다. 신형 잠수함은 큰 고래라는 뜻의 '다이게이'로 명명됐다.

일본의 방위력 정비 지침인 '방위계획대강'에서는 2010년 이후 중국의 해양진출을 염두에 두고 일본이 보유한 잠수함을 16척에서 22척으로 증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다이게이가 취역하면 22척 체제가 실현된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이번에 진수식을 가진 다이게이형 잠수함은 향후 내장 공사 및 성능 시험 후 오는 2022년 3월 취역할 예정이다.

다이게이는 기준배수량 3000t에 전체길이 84m, 폭 9.1m로 승무원은 약 70명이다.

선체는 기존보다 상대에게 탐지되기 어려운 형태로 설계됐으며,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해 잠항 시간을 늘렸다. 건조비는 약 760억엔(8265억원)으로 알려졌다.

해상자위대가 현재 운용 중인 잠수함은 2750t급 '오야시오'형과 2950t급 '소류'형으로, '다이게이'형은 일본의 주력 잠수함인 소류형의 후계함으로 알려졌다.

해상막료감부 홍보실은 다이게이형 잠수함이 총 몇 척 건조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건조 속도 및 기존 잠수함의 퇴역 시기를 감안하면 향후 8년 안에 총 8척 가량이 건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 잠수함은 미쓰비시중공업 고베조선소와 가와사키(川崎)중공업 고베조선소가 격년으로 번갈아 건조하고 있는데, 두 번째 다이게이형 잠수함은 가와사키중공업 고베조선소에서, 세 번째 다이게이형 잠수함은 미쓰비시중공업 고베조선소에서 각각 이미 건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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