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극단적 선택 기도 20대 구조

기사등록 2020/10/01 08:01:44

"살기 싫다"며 전화 끊자 가족이 전화, 위치 확인해 설득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이 지난 30일 오후 10시59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A(28)씨가 난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2020.10.01.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소방관들과 경찰관들이 지난 30일 오후 10시59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A(28)씨가 난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하고 있다. (사진=창원소방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추석 연휴 첫날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20대가 경찰과 소방관의 설득 끝에 구조됐다.

1일 경남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0시59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A(28)씨가 난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살기 싫다. 빌딩 옥상이다"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자 곧바로 가족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A씨의 위치를 확인한 후 해당 건물의 옥상 난간에 앉아 있던 A씨를 발견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빌딩 주변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고 옥상에 올라가 A씨에게 가족과 통화를 하도록 권유했다.

이후 가족과 통화를 하던 A씨를 구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A씨를 설득한 후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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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극단적 선택 기도 2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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