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활주로 침수…항공기 12편 결항(종합)

기사등록 2020/08/08 20:20:42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폭우로 광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

8일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광주 광산구 신촌동 광주공항 활주로 양쪽 끝 부분 일부가 침수됐다.

이에 이날 오후 6시40분 이후 광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제주 9편·김포 2편·양양 1편 등 총 12편이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일부 군사시설·부지를 빌려 사용 중인 공항공사는 공군·민간항공사와 협의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승객 안전을 고려해 야간시간대 공항 활주로 이·착륙을 금지했다.

공군과 공항공사는 배수시설 용량 과부화 또는 고장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침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 조치를 마친 뒤 9일 오전 운항 재개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484.7㎜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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