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관광인 신년교류회에서 "'유지경성'이란 말이 있다. 이루고자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그래도 어느 때보다 뜻깊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며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관광경쟁력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인 16위를 기록했고 역대 최다 외래관광객인 1750만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고 언급했다.
또 "외래관광객 다변화도 성과를 냈다. 중국을 제외한 외래관광 비율이 2016년 53%에서 2019년 66%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성과는 관광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일궈낸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 관광지출 120조원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대통령도 관광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기대도 크다"면서 "한류 기반을 폭넓게 구축하고 한류 분야 또한 확장해서 이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해외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지사와 한국문화원과 함께 주요 20개국에 차별화된 홍보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며 "오직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지역특화 관광상품 개발하는 등 외래관광객들을 위한 여행단계별 맞춤형 정책 또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국·베트남 등 주요 국가 대상 비자제도 완화, 관광 교통기반 시설 및 교통·숙박 일체형 서비스 마련 등의 정책도 언급했다.
이어 "문체부뿐만 아니라 여러 부처가 힘을 모아 한류와 관광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한다면 올해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넘어서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힘차게 도약해 세계적인 관광국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도 "어렵지 않은 해는 없었던 것 같다"며 "지난해는 대내외적 어려운 한 해였지만 관광업계는 큰 다행으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한 해였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국내관광 활성화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70%가 수도권에서만 놀다 갔다"며 "지방에 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 그러러면 외국과 직항 노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2000만 관광객을 맞이하는 크나큰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관광인 신년교류회에는 박 장관과 윤 회장 외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 등 정부·기관 및 관광업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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