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새싹 '지라니어린이합창단' 내한공연

기사등록 2010/12/03 09:31:19

최종수정 2017/01/11 12:55:17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전세계 10대 불평등 국가의 하나인 아프리카 케냐의 쓰레기 마을 고로고초,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치스러울 정도로 절망적인 그곳에서 한국인 임태종 목사(60)는 어린이합창단을 탄생시켰다.

 케냐 ‘지라니어린이합창단’ 2기 멤버들이 4일 오후 5시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미국 민요의 아버지’라 불리는 스티븐 포스터(1826~1864)의 ‘뷰티풀 드리머’와 존 루터(65)의 성가 ‘매그니피컷’, ‘에뜨 미제리코르디아’를 소개한다.

 아프리카 전통 음악과 남아공 월드컵에서 팝가수 샤키라(33)가 불러 화제가 됐던 ‘장갈레와’도 들려준다.

 메인공연에는 작곡가 김형석(44)과 가수 성시경(31)이 함께 한다. 이들은 음악을 통해 소외된 어린 친구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 특히 김형석은 몇 해 전 지라니어린이합창단만을 위한 음악을 만들어 선물한 인연이 있다.  

 공연 수익금은 지라니 아트스쿨 건립에 쓰인다. 2011년 케냐 키쿠유 지역에 세워질 이 학교는 소외된 빈민 어린이들에게 무상교육과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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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새싹 '지라니어린이합창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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