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다툼에 '쾅!…상대차 들이받은 여성(영상)

기사등록 2024/06/16 06:00:00

최종수정 2024/06/16 11:51:11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술자리에서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의 차를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11일(현지시간) 틴 베트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베트남 중부 닥락성의 부온마투옷(Buon Ma Thuot)시에서 일어났다.

당시 해당 여성은 한 노천 주점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여성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왔을 때 여성의 일행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손님들과 시비가 붙은 상태였다. 상황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들은 도로 한복판에서 서로의 머리채를 잡고 주먹을 휘두르며 위험천만한 싸움을 이어갔다.

이후 분을 이기지 못한 여성은 자신의 빨간색 차량에 올라타 길가에 주차돼 있던 상대방의 흰색 차량을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한 뒤 차량 후면을 세게 들이받았다. 흰색 차량의 차문을 열고 탑승하려던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몸을 피했다. 여성은 차를 후진시키고 다시 들이받는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고 나서야 자리를 떠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이 여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추적을 받던 여성은 사건 3일 만인 9일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의도적으로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여성을 임시 구금해 조사했고,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판단한 뒤 고의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베트남에서 술자리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의 차를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베트남에서 술자리 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의 차를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고의로 상해를 입히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출처 : @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공격적이고 사나워 보인다. 폭력단인 것 같아 무섭게 느껴진다", "법을 어기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렸다" 등 여성이 보인 상식 밖의 행동에 분노하는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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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다툼에 '쾅!…상대차 들이받은 여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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