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홀딩스 산하 파르나스호텔·후레쉬미트 속해
GS리테일, 경쟁사 대비 복잡한 구조…주가 하락 주요인
"0사업구조 단순화…기업 평가 제대로 받겠다는 의도"
![[서울=뉴시스]GS리테일 로고.2024.06.03.(사진=GS리테일 제공)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6/03/NISI20240603_0001566121_web.jpg?rnd=20240603085905)
[서울=뉴시스]GS리테일 로고.2024.06.03.(사진=GS리테일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GS리테일이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을 분리하는 인적 분할을 추진한다. 복잡한 사업 구조를 정리하며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은 신설 회사인 가칭 '파르나스홀딩스'를 인적 분할 방식으로 나눈다고 3일 밝혔다. 파르나스홀딩스 산하에는 GS리테일의 자회사인 파르나스호텔과 후레쉬미트가 속하게 된다.
그간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복잡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호텔, 홈쇼핑, 개발사업, 펫 등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복잡한 사업구조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 11조6125억원, 영업이익 39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3%, 9.4% 증가한 수치다. 5년전과 비교하면 29%, 65% 증가한 수준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주요 사업인 편의점 및 슈퍼 사업부의 매출성장과 호텔사업의 이익 증가에 힘입어 달성했다.
반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던 신사업 부문은 적자에 머물면서 전체 실적을 하락시키는 역할을 했다.
주가가 떨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결정은 GS리테일이 사업구조를 단순화 해 기업 평가를 제대로 받겠다는 의도가 작용했다.
특히 파르나스호텔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5% 상승했다. 1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다.
이처럼 호텔사업부는 GS리테일 실적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단일 사업으로 봤을 때는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홈쇼핑·슈퍼마켓·호텔 등 GS리테일의 각 사업부가 높은 실적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단일 업종의 타경쟁사들보다 시가 총액 등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모습.(사진=파르나스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리테일은 이미 지난해 랄라블라와 GS프레시몰 등 부진한 사업은 매각하고 주요 사업에 집중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중심의 우량 유통사업을 꾸리고, 파르나스홀딩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후레쉬미트)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기업의 밸류 업 여건을 마련한 것 외에 여러 활동을 통해 주주 가치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적 분할 방식을 택한 만큼 기존 GS리테일의 주주들은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의 주식을 모두 분할 비율대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또 GS리테일은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전량에 해당하는 127만9666주(약 1.2% 해당)를 소각함으로 주당 가치를 제고하고, 인적 분할 시 자주 이슈가 되는 이른바, ‘자사주 마법’ 꼼수를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GS리테일은 분할 후, 각 회사 별 배당 성향도 40% 이상의 현재 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간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각 사업이 저평가 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적 분할 및 자사주 소각 등의 조치들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