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 개념승인

기사등록 2024/05/28 11:13:24

1만2000CBM급…케이조선·선보공업과 공동 개발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에 대한 개념승인(AIP)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진행된 인증식에는 박지일 동성화인텍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 김병열 선보공업 전무,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동성화인텍은 지난해 9월 케이조선, 선보공업, 한국선급과 1만2000CBM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선박의 화물탱크 개발에 착수했다.

케이조선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설계, 선보공업은 화물처리·연료공급 시스템 개발, 한국선급은 안전성·적합성 검증을 각각 수행했다.

동성화인텍은 액화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높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다.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는 저온은 물론 고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박지일 동성화인텍 사업본부장은 "동성화인텍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제해사기구의 온실 가스 배출 제로 목표에 따라 강화되고 있는 해상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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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화인텍,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화물탱크 개념승인

기사등록 2024/05/28 11:13: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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