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6년 만에 쉬어가는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두 MC는 지난 25일 방송된 자신들의 마지막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C 회차에서 프로그램 역사를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26년간 MC 자리를 지켜온 임성훈은 위기의 순간으로, 2016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캐나다에 계셔서 가야 했는데 (방송 때문에) 못 갔다. 저희 어머니가 '순간포착' 팬이셨는데 1번이 방송이라고 하셨다. 계속 그게 떠올라서 녹화를 했다"라고 먹먹해했다.
과거 갈비뼈 부상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던 박소현은 "갈비뼈를 부여잡고 방송을 할만큼 저한테는 그 정도로 애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MC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긍심도 컸다. 임성훈은 "처음엔 프로그램이 과연 1년이나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우리나라에 깜짝 놀랄만한 아이템이 일주일에 4개씩 있을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희 순간 포착이 가족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사람과 관계, 동물과의 관계에 편견도 없애줬고, 많은 분에게 희망과 용기도 줬고 감동과 재미도 줬다"고 자부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은 1998년 5월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대표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보만 총 13만8565건에 이렀고, VCR 영상은 5639개, 회차로는 1279회 선보였다. 임성훈, 박소현은 첫 회부터 이끌었다. 두 사람은 1000회 특집에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새 단장해 하반기에 돌아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두 MC는 지난 25일 방송된 자신들의 마지막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C 회차에서 프로그램 역사를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26년간 MC 자리를 지켜온 임성훈은 위기의 순간으로, 2016년 모친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캐나다에 계셔서 가야 했는데 (방송 때문에) 못 갔다. 저희 어머니가 '순간포착' 팬이셨는데 1번이 방송이라고 하셨다. 계속 그게 떠올라서 녹화를 했다"라고 먹먹해했다.
과거 갈비뼈 부상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던 박소현은 "갈비뼈를 부여잡고 방송을 할만큼 저한테는 그 정도로 애정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MC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긍심도 컸다. 임성훈은 "처음엔 프로그램이 과연 1년이나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우리나라에 깜짝 놀랄만한 아이템이 일주일에 4개씩 있을까 생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희 순간 포착이 가족들과 함께 보는 프로그램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되겠다는 걸 새삼 느꼈다. 사람과 관계, 동물과의 관계에 편견도 없애줬고, 많은 분에게 희망과 용기도 줬고 감동과 재미도 줬다"고 자부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은 1998년 5월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대표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제보만 총 13만8565건에 이렀고, VCR 영상은 5639개, 회차로는 1279회 선보였다. 임성훈, 박소현은 첫 회부터 이끌었다. 두 사람은 1000회 특집에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최장수 공동진행자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세상에 이런일이'는 새 단장해 하반기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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