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公 "초지역세권 개발 초과이익 시민환원"

기사등록 2024/05/20 16:58:09

'초지역세권 개발 출자동의안' 시의회 상정

민관합동 PFV 설립…공동 사업참여하는 안

[안산=뉴시스] 안산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구상도(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2024.05.20.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안산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구상도(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2024.05.20.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도시공사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의 초과이익 시민환원을 약속했다.

20일 안산도시공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다음달 3~28일 열리는 안산시의회 2024년도 제1차 정례회에 이같은 안을 담은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상정한다.

공사는 민관합동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 민간사업자와 사업에 공동참여하고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안산시와 함께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PFV 설립 출자를 위한 필요성 및 기본구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기관 사전검토를 완료했다.

공사는 안산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사전검토를 통해 도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과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공사가 제출한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공사는 도시개발법에 따라 PFV 설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할 수 있다.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안산시와 공사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927㎡ 규모의 부지에 추진하는 고밀복합 개발사업이다.

앞서 이민근 시장이 지난 13일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 발표 기자회견에서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이 들어서는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곳이기도 하다.

초지역에는 현재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올 초 정부가 GTX-F 노선의 2단계로 초지역 정차를 발표함에 따라 계획대로라면 초지역은 6개 노선이 만나는 헥사(Hexa, 6) 역세권이 된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2007년 최초 돔구장 건설이 추진됐다가 17년째 방치된 초지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산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등 도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거라는 게 공사의 관측이다.

안산도시공사는 PFV에 적극 참여, 안산시민의 요구에 맞춰 역세권으로 개발하고 추후 개발이익을 돌려받아 시민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성장 동력은 공업도시로 시작된 안산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며, 미래경쟁력 확보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안산도시공사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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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도시公 "초지역세권 개발 초과이익 시민환원"

기사등록 2024/05/20 16:58: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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