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형배 "이재명 공판서 검찰 공문서 조작 밝혀져"

기사등록 2024/05/13 16:55:43

최종수정 2024/05/13 18:08:51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기자회견

"성남시 출장 공문 표지갈이 실체 파헤칠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13일 "이재명 당 대표 공판에서 검찰의 공문서 조작 농간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문서의 겉장을 바꾸는 소위 '표지갈이' 수법을 이용해 결재 받은 문서의 표지와 결재받지 않은 문서의 내용을 짜깁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은 그동안 2015년 이재명 성남시장의 호주·뉴질랜드 출장에 김문기 전 성남도시공사 처장이 동행한다는 공문을 이 시장이 직접 결재했다는 최 모 전 성남시 기업지원과장의 진술을 제시해 왔다"며 "하지만 이 시장은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는 공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지난 2014년 12월 2일 결재한 출장 관련 공문에는 공사 측 참석자로 이 모 씨가 적혀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같은 달 24일 공사 측에서 이 씨 대신 김 전 처장이 참석한다고 다시 통보했고, 이 시장은 이 공문에 결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검찰이 이 시장의 결재가 이루어진 공문과 그렇지 않은 공문을 표지갈이로 섞은 것"이라며 "2014년 12월 2일 자 문서 표지에 같은 달 24일 자 속지를 짜깁기해 새로운 문서로 생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책단은 검찰의 성남시 출장 공문 표지갈이 실체를 철저히 파헤치겠다"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추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견에는 장경태·민형배·주철현 민주당 의원과 박균택·김현정·이건태·한민수·김동아 22대 총선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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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형배 "이재명 공판서 검찰 공문서 조작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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