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노후하수관 교체 중 인부 매몰…1명 사망·1명 중태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서울 동대문구에서 노후 하수관을 교체하던 인부 1명이 매몰돼 사망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9일 오후 1시3분께 동대문구 전농동 빌라 앞 한 노후하수관 교체 공사 중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출동 후 약 15분 만인 오후 1시17분께 50대 남성 A씨를 구조했고, 3분 뒤 60대 남성 인부 B씨를 끌어냈다.

먼저 구조된 A씨는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여 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B씨도 현재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와 관련해 입건된 사람은 없다"면서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