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TV조선 예능물 '미스쓰리랑'이 첫 방송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스쓰리랑' 첫 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전 채널(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시청률 1위,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았다.
'미스쓰리랑' 1회에서는 '빼앗고 싶은 경연곡'을 테마로 노래 대결에 나섰다. '미스트롯3' 톱7이 진(眞) 팀의 정서주·미스김·정슬, 선(善) 팀의 배아현·나영, 미(美) 팀의 오유진·김소연으로 팀을 나눴다. '마스터 빅3'라는 주제에 걸맞게 게스트로 가수 김연자, 진성, 김연우가 자리를 빛냈다. '미스트롯3' 화제의 참가자인 염유리, 진혜언, 복지은, 천가은, 풍금도 함께했다.
가장 먼저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의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정서주는 오유진의 경연곡이었던 '할무니'를 선곡했다. "저만의 음색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할무니'를 들려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마치 옥구슬 같은 청아한 음색으로 담백하면서도 짙은 여운을 안겨준 정서주는 만점인 100점을 획득하며 '정서주가 장르다'라는 수식어를 다시금 입증했다.
'꺾기 인간문화재' 배아현은 "사실 '미스트롯3' 첫 라운드 때 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미스김이 불렀던 '님이라 부르리까'를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간드러진 목소리로 심금을 울린 배아현은 자유자재의 꺾기를 곁들인 구성진 가창력을 뽐내며 '정통 트로트'의 매력을 느끼게 했다. 완벽한 열창에도 87점이라는 점수가 배아현에게 돌아갔다. 이에 김연우는 "기계가 잘못된 것 같다. 97점이 잘못 나온 것 아니냐"라고 거듭 항의해 웃음을 안겼다.
'무결점 트로트 챔피언' 오유진은 진혜언의 경연곡이었던 '시절인연'을 들고 왔다. 오유진은 "무대에서 불러보고 싶어 굉장히 아꼈던 곡"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곡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애절한 보이스를 지켜본 김연자는 "퍼펙트야. 퍼펙트"라고 극찬을 남겼다. 김연우 역시 "잘하긴 정말 잘한다. 인정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서주의 선두로 승기를 가져간 진(眞) 팀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며 첫 대결의 승리를 가져갔다. 첫 방송부터 성사된 '미스트롯3' 진선미의 리벤지 매치는 시청자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귀 호강, 눈 호강 트로트 무대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한편 '미스쓰리랑'은 '미스트롯3' 톱7이 함께하는 첫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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