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 자문센터 출범

기사등록 2024/04/22 11:05:06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상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심사의 모든 단계에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상장유지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상장유지자문센터'를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 중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55개사로 전년도 39개사 대비 41%가 증가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계속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과 범위 제한 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들이 증가한 것이다. 또 2022년말 퇴출제도 합리화를 위한 상장규정 개정으로 재무 관련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이의신청 대상이 확대되어 해당 케이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과 정책 변화에 발맞춰 이번에 출범한 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는 기업의 상장유지를 위한 종합적 자문 서비스를 목적으로 회계, 세무, 포렌직, 기업회생을 포함한 구조조정 전문가를 비롯해 4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센터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단계에서의 대응 방안을 자문할 예정이다. 감사 범위 제한, 회계 처리 위반 등의 사유로 감사의견이 변경된 경우 회계 자문 서비스와 재감사 대응을 지원하고, 횡령 및 배임인 경우에는 주요 과제 이슈를 파악하여 부정 조사(Forensic)를 수행하거나 법인법인과 연계하여 자문을 진행한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변형이나 경영투명성과 관련된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방안을 자문하고,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재무구조악화에 의한 경우 재무구조개선계획 수립과 실질적인 이행방안 자문을 수행할 계획이다.

장준호 딜로이트 안진 상장유지자문센터장은 "최근 기업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상장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시장에서 상장기업에 요구하는 경영투명성, 재무건전성 수준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센터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나아가 상장기업이 건전하게 자본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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