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2곳서 70억원 상당 마약류 제조 분량 재배
첨단 시설 갖춰…중국 마피아 등 관여 여부 수사
17일(현지시간) 칠레 라디오 방송 ADN 등 외신에 의하면, 칠레 리베르타도르 헤네랄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주(VI Región del Libertador General Bernardo O'Higgins) 경찰은 수도 산티아고에서 125km 정도 떨어진 한 마을 창고 2곳에서 불법 대마를 기른 혐의로 중국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례가 "지역에서 적발된 것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재배된 대마는 5천주 이상으로 시가 48억 페소(약 7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대마 재배 현장은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타이머·조명·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었고, 비료와 화학 물질들이 재배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많은 비용이 투입된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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