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전날 두바이 경찰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고양이는 침수된 도로 위에서 물에 잠긴 자동차 문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울고 있었다. 다행히 보트를 타고 접근한 경찰관이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안전하게 구조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찰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또 재난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바이 정부가 대비할 것을 촉구했다.
연간 강수량 평균이 94.7㎜인 '사막 도시' 두바이엔 15일 밤부터 16일까지 최소 160㎜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두바이 국제공항 활주로가 물에 잠겨 한때 운영이 중단됐고, 도로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