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채권단 "대주주 100대 1무상감자…자본확충 1조 추진"

기사등록 2024/04/16 16:30:34

태영건설 채권단 운영위원회 개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26억 원으로 집계돼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진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자본잠식이 되면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라 거래가 즉시 정지된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2024.03.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26억 원으로 집계돼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진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자본잠식이 되면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라 거래가 즉시 정지된다.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2024.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 채권단이 100 대 1 비율로 대주주 무상감자와 1조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KDB산업은행은 16일 오후 18개 채권은행을 소집해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와 기업개선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처리 방안을 비롯해 손익과 재무, 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와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방안과 향후 정상화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실사법인은 은 태영건설의 완전자본잠식(-6356억원) 해소를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계열주를 포함한 대주주 TY홀딩스는  경영책임 이행을 위해 100:1, 기타주주는 2:1로 차등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주주는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함으로써 정상화의 책임을 다하고 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달 18일 운영위원회와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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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채권단 "대주주 100대 1무상감자…자본확충 1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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