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양육 여건 개선 TF' 발족
위원 전원 고위직 남성들로 구성
여성위원 1명 추가했지만…7대 1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이 직원들의 저출산 문제 및 자녀 양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렸지만, 정작 여성위원은 한 명도 포함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 일색의 위원 구성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경찰은 TF 발족 직후 여성 위원을 추가했다.
경찰청은 16일 '저출산·양육 여건 개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교대근무나 비상동원이 많은 경찰 조직 특성상 구성원들이 업무 부담 속에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진단 때문이다.
경찰청은 결혼에서 임신·출산·육아에 이르는 생애 주기별 근무형태, 인사제도, 경제적 지원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주 간의 준비기간 동안 경찰청의 2030 직원들을 일대일로 인터뷰해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점을 취합했다"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대책 TF 위원으로는 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대변인, 기획조정관, 경무인사기획관, 범죄예방대응국장, 치안정보국장, 수사기획조정관이 고정위원으로 참여한다. 7명의 해당 위원들은 모두 남성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청 경무담당관실은 TF 발족 직후 "고위공무원단인 조주은 여성안전대책관도 위원으로 포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고정위원을 8명으로 늘려 남성 7명, 여성 1명으로 재편한 것이다.
뒤늦게 여성위원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오늘 운영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며 "경찰청 의사결정 과정이 빠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솔루션팀' 3개를 운영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남성 일색의 위원 구성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경찰은 TF 발족 직후 여성 위원을 추가했다.
경찰청은 16일 '저출산·양육 여건 개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교대근무나 비상동원이 많은 경찰 조직 특성상 구성원들이 업무 부담 속에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진단 때문이다.
경찰청은 결혼에서 임신·출산·육아에 이르는 생애 주기별 근무형태, 인사제도, 경제적 지원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3주 간의 준비기간 동안 경찰청의 2030 직원들을 일대일로 인터뷰해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운 점을 취합했다"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대책 TF 위원으로는 경찰청 차장을 단장으로 대변인, 기획조정관, 경무인사기획관, 범죄예방대응국장, 치안정보국장, 수사기획조정관이 고정위원으로 참여한다. 7명의 해당 위원들은 모두 남성이다.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청 경무담당관실은 TF 발족 직후 "고위공무원단인 조주은 여성안전대책관도 위원으로 포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고정위원을 8명으로 늘려 남성 7명, 여성 1명으로 재편한 것이다.
뒤늦게 여성위원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오늘 운영계획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었다"며 "경찰청 의사결정 과정이 빠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솔루션팀' 3개를 운영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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