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간단한 조작 방법, 확률형 아이템이 없는 모바일 게임이란 점이 인기비결이다.
16일 모바일게임 시장분석 기관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인기 모바일 게임 1위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차지했다. 월 활성 이용자 수(MAU)가 227만명에 달한다.
이어 '로블록스'(175만명), '로얄매치'(160만명), '포켓몬고'(109만명), '전략적 팀 전투'(105만명), '피망 뉴맞고'(89만명), '루미큐브'(88만명), '무한의 계단'(87만명), '마인크래프트'(79만명), 'FC 온라인 M'(72만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롤스타즈는 MAU가 전월 대비 5.7% 증가하면서 수치로 인기를 증명했다.
브롤스타즈는 2018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배경 디자인에 간단한 조작 방법으로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쉽게 할 수 있어 인기다.
또 브롤스타즈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지난 1일 만우절 기념으로 핑크퐁 ‘아기상어’와 제휴를 통해 아기상어 복장을 한 스킨 아이템을 출시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브롤스타즈는 2021년 이후에 하향세를 보였으나 2022년 연말에 확률형 유료 뽑기를 제거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브롤스타즈는 2018년 말에 출시돼 지난달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매출액 20억달러(2조7670억)을 달성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미국이 16.7% 1위 한국은 11.9%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확률형 아이템 없는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끌자 게임 업계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으로 인한 수익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확률형 아이템을 삭제했고 올해 1월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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