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6일 철쭉문화행사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인 일림산에서 제20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림산은 보성 웅치면에 위치한다. 산이 깊어 숲속에 들어가면 해를 볼 수 없다고 해 일림산이라 이름 지어졌다. 호남정맥이 남해로 들어가기 직전 솟은 해발 667m의 명산으로, 5월 초 150㏊의 연분홍빛 철쭉과 드넓은 녹차밭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일림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보성군의 발전과 군민 화합·번영을 기원하는 산신제례를 시작으로 숲속음악회·산림문화 사진전시·목공놀이·편백 잘라가기·로컬푸드 판매코너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철쭉꽃은 기후가 따뜻하고 기상 조건이 양호해 예년보다 크고 빛깔이 좋을 것"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의 환상적인 풍광을 감상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날,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녹차마라톤대회, 전국요트대회, 데일리콘서트,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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