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TAVI 시술 100례 달성

기사등록 2024/04/09 15:51:53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대동맥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하는 독거노인 A(83)씨에게 첫 TAVI 시술을 시행했다. 당시 시술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의 경제적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100번째 TAVI 시술을 받은 환자 B(90·여)씨는 숨이 차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발견했다. 현재 성공적으로 시술받고 회복 중이다.

TAVI 시술은 80세 이상 고령이거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대퇴 동맥을 통해 경피적으로 손상된 대동맥판막을 인공 심장판막으로 치환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사타구니에 볼펜 굵기 정도의 관을 넣어 심장판막을 치환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회복도 빨라 전신마취가 위험한 고령 환자에게 최적화된 시술로, 2~3일 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TAVI 시술은 경험·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은 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전두수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노령화로 인해 더 많은 환자에게 TAVI 시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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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 TAVI 시술 100례 달성

기사등록 2024/04/09 15:51: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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