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8일 구청장실에서 외국인노동자 공공체육시설 이용 및 사용료 감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김동일 HD현대중공업(주) 전무, 김창환 HD현대미포(주)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외국인노동자 지원협의체 회의에 따른 조치로, 외국인노동자들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및 사내협력사 소속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동구야구경기장, 전하체육센터 등 5개 공공체육시설을 각각 월 1회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동구는 사용료를 일부 감면해 이용을 지원하며 사측에서 나머지 사용료를 납부한다.
이에 따라 협약 대상 외국인 노동자들은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조선업 경기가 많이 좋아짐에 따라 외국인노동자 인구가 많이 증가했는데, 이들을 위해 HD현대에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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