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린수소 충전시설 내년 말까지 4개소로 늘 듯

기사등록 2024/04/08 10:26:38

자동차환경협 공모 ‘2024년 민간자본보조’ ㈜천마 선정

화북·귀덕리 계획…기존 함덕 운영·애월 지역도 준비 중

도, 북촌 12.5㎿급 생산시설 추진…수소 수급 문제 없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전경. 2023.09.04.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전경. 2023.09.0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 내 그린수소 충전시설이 내년 말까지 4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모한 ‘2024년 수소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천마가 선정돼 국비 84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마는 제주시 화북동과 한림읍 귀덕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천마는 자체 운영 중인 기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와 연계, 복합형 충전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시공을 맡았던 하이리움산업㈜과 수소충전소 및 저장시설 설치, 수소 운송과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이에 다라 내년 말까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현재 운영 중인 함덕 충전소와 추진 중인 애월 충전소(사업자 하이스원)까지 포함해 4개의 수소 충전시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함덕만 공공이 운영하고 나머지 3개소는 민간이 운영한다.

애월과 화북, 귀덕리 충전시설 규모는 시간당 버스 4대, 승용차 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함덕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구좌읍 행원리 그린수소(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며 만들어진 수소) 생산시설(3.3㎿급)외에 조천읍 북촌리에 12.5㎿급 생산시설이 추진되고 있어, 수소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소 에너지 공급 시 가격 책정에 관해 “행원 시설에서 보급되는 수소 에너지에 대한 가격과 경제성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 과제가 끝난 뒤 정책적인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수소 버스는 9대, 승용차는 30여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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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그린수소 충전시설 내년 말까지 4개소로 늘 듯

기사등록 2024/04/08 10:26: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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