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가 이끈 MX의 봄?…삼성, 1분기 모바일 호실적 기대

기사등록 2024/04/05 09:42:13

최종수정 2024/04/05 10:16:52

1분기 MX 매출 31조~34조원, 영업익 3.8조원 수준 전망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ASP 상승 추정…갤S24 판매 호조

[새너제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SAP 센터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신제품 공개행사가 열리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S24를 공개하며 바야흐로 'AI폰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를 탑재한 최초의 AI폰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등의 기능을 개선했다. 2024.01.18.
[새너제이=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SAP 센터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신제품 공개행사가 열리고 있다. 삼성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S24를 공개하며 바야흐로 'AI폰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를 탑재한 최초의 AI폰으로 통화 중 실시간 통역, 카메라, 사진 편집 등의 기능을 개선했다. 2024.01.18.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첫 AI 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MX(모바일 경험) 부문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사전예약 신기록을 써 내리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 전사 실적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이다. 잠정 실적 발표에서는 DX, DS 등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MX/네트워크 부문 매출을 31조~34조원, 영업이익을 약 3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동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 매출 31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94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증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4의 판매 실적이 전작을 뛰어넘는 수준을 보이긴 했지만, AP(앱 프로세서)나 카메라 모듈 등 부품값 상승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에도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울트라 중심의 프리미엄 신모델 판매 호조와 운영 효율화 노력 등으로 매출 성장 및 두자릿수 수익성 회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수기에 해당하는 직전 분기에는 MX/네트워크 부문이 매출 25조400억원, 영업이익 2조7300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최대 약 35.7%, 영업이익은 약 39.1% 성장할 전망이다.

올 1분기도 작년과 같이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MX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 1주일 간 121만대가 판매됐다. 전작 대비 12만대 많은 역대 S시리즈 최고 기록이었다. 일평균 사전판매량도 17만3000대에 달했다.

특히 갤럭시 S24 시리즈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고가의 울트라가 60%를 차지했고, 플러스는 약 21%, 일반형은 약 19%였다. ASP(평균판매가격)가 자연히 올라간 셈이다.

상상인증권은 갤럭시 S24 판매호조와 함꼐 MX/네트워크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5700만대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하고, ASP는 340달러로 30%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MX/네트워크 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갤럭시 S24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MX 부문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전사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37%, 영업이익 931.25%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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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가 이끈 MX의 봄?…삼성, 1분기 모바일 호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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