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전자담배에 '어린이 보호장치' 도입 검토…한국 판매 제품은?

기사등록 2024/04/04 14:19:54

최종수정 2024/04/04 14:23:08

"글로벌 차원서 긍정적 검토 중…정해진 바 없어"

[서울=뉴시스]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 (사진= BAT로스만스 제공)
[서울=뉴시스]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 (사진= BAT로스만스 제공)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일반담배 던힐과 전자담배 글로·뷰즈 등을 생산·유통하는 BAT가 어린이들이 실수로 자사 전자담배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차일드 락(Child Lock·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 도입을 글로벌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BAT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담배 포럼에 참여해 미성년자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디바이스 내 첨단 기술 도입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도입은 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자사 전자담배 제품에 차일드 락 도입을 검토 중이다. 미성년자나 어린이들이 실수로 전자담배 기기를 켜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잠금 장치를 적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 업계에선 실수로 기기가 작동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락 기능을 도입해왔지만, BAT같은 글로벌 담배기업이 전사적으로 적용한 적은 없다.

BAT는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와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등을 운영 중이다.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는 대부분 복잡한 조작과정 없이 입을 대고 흡입하는 것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어 어린이를 포함한 미성년자들이 실수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BAT는 차일드 락 도입을 긍정적으로 고려 중이다.

BAT 관계자는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차일드 락 도입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보니 한국 시장 적용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AT는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GTNF(글로벌 담배 니코틴 포럼)에서도 미성년자들의 전자담배 디바이스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킹슬리 위튼 BAT 최고성장전략책임자는 당시 GTNF에서 담배 위해 저감 효과를 위한 정책 방향 중 하나로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의 미성년자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디바이스 내 첨단 기술의 활용'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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