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합류 모든 회원국이 동의"

기사등록 2024/04/04 15:04:25

최종수정 2024/04/04 15:46:53

스톨텐베르그 "동맹은 우크라를 나토에 가깝게 할 필요 느껴"

"전후 재발 방지 보장 필요…크름반도 병합·돈바스 침공 경험"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04.
[브뤼셀=AP/뉴시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04.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기구 가입을 모든 회원국이 동의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각)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회의에서 "모든 동맹국은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되는 것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동맹국은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나토 회원국에 더 가깝게 계속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고 전했다.

또 "전쟁이 끝났을 때 러시아가 군대를 재구성하고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공격하는 일시적인 휴지기가 아니라, 이것이 정말 끝이라는 일종의 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지난 2014년에도 비슷한 패턴을 봤다. 그들(러시아)은 크름반도를 합병했다"고 했다.

동시에 "우리는 모두 그것을 비난했다. 몇 달 뒤 그들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로 들어갔다"며 "그 뒤로 그들은 거의 8년을 기다렸고, 본격적인 침공을 감행했다. 이 전쟁이 끝나면 이것이 정말 끝이라는 것을, 여기서 멈춘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더 이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자체적인 방어를 구축하도록 도와야 한다"라며 "안전 보장에 대한 필요성은 항상 존재한다. 궁극적인 안전 보장은 제5조와 나토 가입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11.
[브뤼셀=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11.

나토 헌장 제5조는 동맹국이 공격받으면 다른 회원국이 나토를 향한 도전으로 간주해 집단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현재 회원국 활동 계획을 삭제해 이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는 일종의 2단계 과정과 유사한 것을 도입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되기 위한 1단계 절차에서 회원국 행동 계획과 관련한 요건을 없애고 초대장이 발행되면 나토 회원국이 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보장하는 1단계 과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것은 나토와 유럽연합(EU)의 차이"라고 짚었다.

이어 "EU에서는 초대받은 뒤에 회원국 가입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반면 나토는 초대받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입할 수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과 관계없이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되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있다.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2월 EU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에 가입 협상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EU 가입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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