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수성웹툰은 자회사 퓨쳐하이테크가 디아이 계열사인 디지털프런티어에 테스트 보드를 공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부 주주들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개별적인 주주 답변 보다는 공식적인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퓨쳐하이테크는 수성웹툰이 지분 57%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한 SK하이닉스 1차 벤더다. 이 회사는 20여년간 반도체 전공정 후공정용 검사장비 부품과 보드를 개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협력사에 공급하고 있다. 핵심제품은 고속(High Speed) 번인(Burn-in) 보드와 하이브리드 러버 소켓(Hybrid Rubber Socket), 핸들러(Handler COK) 등이다.
퓨쳐하이테크는 최근 디아이 자회사 디지털프런티어와 협력해 DDR5와 낸드(NAND)용 검사 보드를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아 제품을 공급 중이다.
김덕진 수성웹툰 대표는 "퓨쳐하이테크의 성장 가능성을 눈 여겨 보고 지난 2021년에 경영권을 취득했다"며 "올해부터 그동안 개발한 제품의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규 개발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용 검사 장치도 개발 중이어서 향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수성웹툰의 물류장비 사업도 1분기에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지난해 투자한 투믹스의 경영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성웹툰은 지난해 투믹스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변경됐으며, 계열사로 투믹스, 퓨쳐하이테크, 더퀸에이엠씨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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