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병원 입원, 전주 대비 4.3%↑…정부 "대화로 해결 못할 문제 없다"(종합)

기사등록 2024/04/04 12:34:36

주요 5대 병원 포함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증가

15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증응급질환 진료제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 생명 지킬 수 있게 최선"

전문의 부재 재이송 건수 증가…"악화된 건 아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지난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4.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지난 1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4.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라 환자들이 의료이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대화로 해결할 수 없는 건 없다며 대화의 자리에 나올 것을 당부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들에게 "여러분의 손길이 절실한 환자 곁을 떠난 지 오래돼 많은 국민들께서 현 상황에 대한 우려와 의료 이용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의료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대화로부터 시작한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며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얘기하고 듣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전공의들과 대화를 제안했지만 전공의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 실장은 "더 상세한 내용은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 대한병원협회와 간담회를 했고 이날 환자단체, 소아과학회와 자리를 갖는다. 5일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충남대 의대를 방문해 총장과 학장, 병원장을 만난다.

특히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대한병원협회, 환자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전날 기준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입원환자는 4959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4.3% 증가했다. 단 집단행동 전인 2월15일 7893명보다는 37.2% 줄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2854명으로 전주 평균 2926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5대 병원을 제외한 상급종합병원 입원환자 수는 평시 대비 26.8% 줄어든 1만8486명이며 전주 평균 대비 7.2% 늘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7065명으로 평시와 유사하다.
[서울=뉴시스]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4.03.22 
[서울=뉴시스]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2024.03.22 
응급실 408개소 중 97%인 395개소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중증 응급환자 수는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는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주로 산부인과, 안과 등에 대한 진료제한 메시지가 표출됐으며, 표출기관은 43개 전체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5개소다.

최근 충북 충주에서 전신주에 깔려 다친 환자가 병원 이송이 거부됐다가 숨진 사례에 대해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며 "구급대 환자 상태 평가에서 복강 내 출혈까지는 의심을 하지 못했고 발목 골절 치료를 위한 병원을 선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종합적인 내용은 현지 조사 중이어서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전문의 부재로 인한 재이송 건수는 2022년 대비 약간 증가했는데 집단행동 이후 당직 등 전공의 공백을 전문의가 채우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앙, 권역 응급의료상황실이 있고 중등증 분류를 해서 수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이 문제(응급실 뺑뺑이)가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실장은 "정부는 의료개혁을 속도감있게 이행하기 위해 각 계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계신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까지 임용 등록한 인턴은 131명으로 변동이 없다. 전 실장은 "올해 임용 등록된 숫자는 (131명이) 맞고, 작년에 인턴이 (수련 시작 날짜가) 3월1일이 아닌 인턴들도 있다. 그 숫자까지 더하면 더 많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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