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감원장 양문석 대출 불법에 "관권선거 개입"

기사등록 2024/04/04 10:59:32

한병도 "총선 앞두고 신속하게 입장 발표…네거티브 공세 관여 의심"

양문석·김준혁 후보 논란에 송구…"사과·반성에 국민들이 평가하실 것"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금융감독원이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불법"이라며 총선 전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데 대해 "관권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을 질의에 "총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에 금감원이 관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 후보에 대해 변명하고자 하는 건 결코 아니"라며 "금감원이 갑작스럽게 검증에 뛰어든 느낌이 든다. 현안 생겼을 때 이렇게 신속하게 입장을 내겠다고 한 적이 있나.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의 대출 논란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이 선거 막판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일부 후보자들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와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일단 드린다"며 "본인들이 사과와 반성을 했다. 그 부분을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인 조상호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게 성 상납시켰다'고 말한 김 후보를 두둔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분명히 했다.

권혁기 선대위 상근부실장은 "당은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김 후보에게 권고했다"며 "당 관계자들이 역사 기록의 해석 차원이라고 두둔하는 것으로 비지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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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감원장 양문석 대출 불법에 "관권선거 개입"

기사등록 2024/04/04 10:59: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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