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51엔대 중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24/04/04 09:56: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4일 미국 장기금리의 소폭 하락으로 미일 금리차 확대가 일단락하면서 엔 매수, 달러 매도 선행으로 1달러=151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1.60~151.6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7엔 상승했다.

전날 3월 미국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특히 기업이 조달과 물류에 지급하는 코스트를 나타내는 가격지수가 내려 인플레 둔화 조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3일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자세를 거듭 확인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최근 발표한 미국 경제지표에 관해선 경기와 인플레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발언하는 등 인플레 억제에 낙관하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장기금리에 저하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2분 시점에는 0.03엔, 0.01% 올라간 1달러=151.64~151.6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10엔 떨어진 151.60~151.7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각) 엔화는 반락, 2일 대비 0.15엔 내린 1달러=151.65~151.7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늦춘다는 관측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자 엔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지만 장기금리 상승이 한풀 꺾이면서 엔 하락은 주춤했다.

3월 ADP 고용리포트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고 임금 상승률도 2월에서 확대했다.

인플레 고공행진으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보류한다는 우려가 커졌다. 장기금리가 4.42%로 작년 11월 하순 이래 고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엔화는 1달러=151.95엔으로 1990년 7월 이래 최저치인 3월 1달러=151.95엔에 육박했다.

장기금리 상승이 일단락하면서 엔화는 낙폭을 축소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4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64.35~164.36엔으로 전일보다 1.00엔 내렸다.

뉴욕 증시 하락에 제동이 걸리고 닛케이 평균선물이 크게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리스크 선호로 기울어져 유로 매수가 선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0분 시점에 1유로=1.0837~1.083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7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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