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우세 110곳·경합 50곳 이상…투표율 65% 넘으면 유리"

기사등록 2024/04/04 11:27:00

"양당 지지층 결집하며 경합지 확대…수도권·부울경 승패 예측 어려워"

국민의힘 사전투표 호소엔 "위기 조성해 지지층 투표율 올리려는 속셈"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전략본부홍보본부 합동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지역구 254곳의 판세와 관련 '110석' 전망치를 유지했다. 상대 후보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합지는 50곳 이상으로 예상했다. 총선이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병도 민주당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판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상승 국면을 맞이했지만 선거가 목전에 다가서면서 양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경합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한 표 승부가 확대되고 있다"며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충청 등에서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투표율 등의 변수를 감안할 때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서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는데 위기감을 조성해 지지층의 투표율을 적극화해 경합지역에서 이겨보겠다는 속셈"이라며 "국민은 이번 선거를 윤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있기에 국민의힘의 위기론을 통한 돌파 전략이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선거 관련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이 시작되는 것을 고려해 선거구별 자세한 판세 결과는 공개하지는 않았다.

선거의 승패를 가를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로 봤다. 한 본부장은 "투표율이 65% 이상이 되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는 5~6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서도 "사전투표율이든 본투표율에서 투표율이 오르면 우리에게 유리한 국면"이라며 "최근 좁혀지지만 그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고 본다.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권혁기 선대위 상근부실장은 "사전투표는 본선거 투표가 불투명한 경제활동 인구가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선거는 윤 정권의 경제 실정, 무능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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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우세 110곳·경합 50곳 이상…투표율 65% 넘으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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