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의 모든 야간 구호활동 48시간 중단 지시

기사등록 2024/04/04 08:53:24

최종수정 2024/04/04 09:51:28

기아사태에도 유엔, WHO구호품 여전히 국경 대기

"이스라엘군, 구호단체들과 구호품 진입 막고 있어"

[라르나카=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키프로스 라르나카 항구에서 약 200톤의 쌀과 밀가루, 물 등 인도적 지원 물품을 가자지구로 수송할 국제구호단체 '오픈 암스' 소속 선박(붉은색)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 지난 5개월간의 전쟁으로 광범위한 기아에 직면한 가자지구에 해상을 통해 물품을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라르나카=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키프로스 라르나카 항구에서 약 200톤의 쌀과 밀가루, 물 등 인도적 지원 물품을 가자지구로 수송할 국제구호단체 '오픈 암스' 소속 선박(붉은색)이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 지난 5개월간의 전쟁으로 광범위한 기아에 직면한 가자지구에 해상을 통해 물품을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군의 월드센트럴키친(WCK) 구호요원들 공격 사건에 뒤이어 앞으로 48시간동안 가자지구의 모든 야간 구호활동을 중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3일(현지시간) 유엔 대변인이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우리는 가자지구의 모든 야간 활동을 최소 48시간 동안 중지시켰다.  앞으로 현지 안보상황과 우리 지상 구호요원들의 피해 여부를 엄밀히 평가한 다음 활동을 재개할 것이다"라고 이 날 밝혔다.

 48시간 정지의 시점은 1일 일어난 오폭 살해사건에 이어서 2일부터 시작된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업무 중지는 물론 야간에만 해당된다.  낮 동안에는 우리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 직원들도 구호작업을 계속한다고 보고해왔다. 거기에는 가자 북부를 향한 매일의 구호품 수송작업도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가자지구 전체에 굶주림과 기근이 임박해 있는 지금,  유엔은 인도주의 구호품의 공급과 구호 요원의 활동이 가자지구 전체에서 활발하게, 자유롭게 진행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유엔산하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 가자 북부 알시파 병원에 구호품과 의약품을 전하기 위해  국경밖에서 이스라엘 당국의 입국허가를 무한정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WHO는 가자 북부의 사하바, 아흘리 병원 등 다른 병원에도 갈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이스라엘군은 이들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가자지구 구호에 대한 이런 방해와 지연은 구호단체와 구호요원들에게만 피해가 미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다른 지역, 다른 구호기구의 지원 물품과 지원 작전도 점점 줄어들거나 포기하게 되어 그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두자릭 대변인은 " 그렇다고 해도 유엔과 인도주의 구호 참여 파트너들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구호를 계속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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