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시설투자, 지역 현안, 주민 건의사업 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다음 달 31일까지 주민이 직접 구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24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운용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사와 선정 과정까지 함께 참여하는 제도다.
구는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총 15억원 규모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
공모는 제안자에 따라 일반주민 제안 사업(14억7000만원 규모)과 아동 제안 사업(3000만원 규모)으로 나뉜다.
일반 주민 제안 사업은 지역 발전을 위한 시설 투자 사업이나 지역 현안 사업, 주민 건의 사업 등이다. 강서구 주민이나 강서구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동 제안 사업은 학교나 지역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나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다. 강서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7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이 참여할 수 있다.
단 국·시비 보조 사업이나 단년도 사업이 아닌 계속 사업, 특정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보조 사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된 제안들은 6월 소관 부서 검토를 시작으로 분과위원회 심사, 주민 투표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겠다"며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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