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계산기' 신체질량지수…"애먼 사람 뚱보로 만든다"

기사등록 2024/04/04 05:01:00

최종수정 2024/04/04 08:42:22

2024 인바디 리포트, 'BMI'는 신장·체중만으로 한계

"실제 비만인 '마른 비만' 20대 여성은 한국이 최다"

[서울=뉴시스] 4일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2024 인바디 리포트’를 통해 BMI 상 비만으로 평가되는 사람의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살펴보면 실제로 비만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사진=인바디 제공)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2024 인바디 리포트’를 통해 BMI 상 비만으로 평가되는 사람의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살펴보면 실제로 비만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밝혔다. (사진=인바디 제공)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신장과 체중만으로 계산되는 신체질량지수(BMI)가 애먼 사람을 뚱보로 만드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서 나왔다.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는 '2024 인바디 리포트'를 통해 "BMI 상 비만으로 평가되는 사람의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살펴보면 실제로 비만이 아닌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라고 4일 밝혔다.

그동안 BMI는 비만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BMI가 높으면 비만, 낮으면 건강하다는 인식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리포트는 "국가별 평균 BMI 상으로는 비만으로 분류되나, 실제 평균 체지방률로 보면 비만이 아닌 국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성은 미국, 호주, 남아공, 아르헨티나, 한국, 태국 등 17개국 중 총 11개국이 BMI 상 비만으로 분류되지만 체지방률로는 비만이 아닌 국가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독일과 네덜란드가 평균 BMI로 인해 비만으로 오해받고 있다고 했다.

반대로 BMI는 표준 혹은 표준 이하로 낮지만 체지방률이 높아 실제로는 비만인 '마른 비만'으로 분류되는 20대 여성이 많은 국가 1위는 한국(15.8%)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15.2%), 말레이시아(14.2%), 일본(12.4%), 중국(12.1%) 순으로, 20대 여성의 마른 비만 문제가 특히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마른 비만은 겉으로 볼 때 비만과 거리가 먼 마른 체격이지만, 실제로는 장기 사이사이에 내장지방이 쌓여 체지방률이 높아 비만인 상태다. 마른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근감소증 등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력 운동을 하지 않고 음식의 양만 줄이거나 굶는 식이요법 등이 마른 비만의 주요 원인이며, 이는 근육을 감소시켜 결론적으로 체중은 감소하지만 기초대사량이 줄고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든다.

또한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고 마른 체형을 지향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적절치 않은 운동 및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은 감소하지만 체지방률은 높은 불균형적인 마른 비만 형태의 신체를 갖는 경우가 많다.

이라미 인바디 대표는 "인바디는 2023 인바디 리포트를 시작으로 퍼스널 트레이너들에게는 인바디 빅데이터를 근거로 트레이닝을 위한 시야를 넓히고, 학계에서는 학문 연구의 강력한 장치로서 인바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억 이상 체성분 빅데이터라는 인바디만의 강력한 무기를 기반으로, 인바디는 앞으로도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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