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남 체제' 한미, 첫 이사회 4일 개최…경영 체제 구축

기사등록 2024/04/03 09:17:42

한미사이언스 4일오전 이사회 개최

임종훈·종윤 이사 경영권 복귀 논의

한미약품의 이사진 보강 안건 논의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임종윤(왼쪽)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임종윤(왼쪽)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진입에 성공한 임종윤·종훈 한미 창업주 장·차남이 오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권 구축에 나선다. 최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진입한 후 첫 이사회 개최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종훈 사내이사의 경영권 복귀를 포함해 한미약품 이사진 보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에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를 포함해 이들이 추천한 5명의 이사 선임 주주제안이 통과됐다. 5명은 ▲임종윤(사내이사) ▲임종훈(사내이사) ▲권규찬(기타비상무이사) ▲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다.

이에 따라 모친인 송영숙 회장 등 기존 4명(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의 이사진 대비 이사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됐다.

그동안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로, 차남 임종훈 사내이사는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복귀한다고 밝혀, 이번 이사회를 통해 공식화할 전망이다. 대표이사는 이사회 의결로 선임·교체가 가능하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는 송영숙 회장이다. '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분쟁의 막판에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는 주총 전 각 한미사이언스 사장,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뿐 아니라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이사진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 임시 주총 개최 안건을 포함시켰다. 이 밖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방안도 논의한다.

한미그룹은 OCI 통합 불발에 따라 원점으로 돌아간 수천억원대 상속세 잔여분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현실적인 과제가 시급해졌다.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는 주총 직후 "가족과 화합하고자 한다"고 말해 현 경영진과 이사회가 화합 구도를 그려낼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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