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비온디×잔자코모 피나르디, 국내 첫 듀오 공연

기사등록 2024/04/03 06:00:00

최종수정 2024/04/03 10:31:29

파비오 비온디와 잔자코모 피나르디. (사진=LG아트센터 서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파비오 비온디와 잔자코모 피나르디. (사진=LG아트센터 서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바로크 바이올린 거장 파비오 비온디가 내한, 오랜 동료 기타 연주자 잔자코모 피나르디와 국내 첫 듀오 공연을 펼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오는 5월4일 LG시그니처홀에서 올해 두 번째 클래식 공연 '파비오 비온디 & 잔자코모 피나르디-파가니니 소나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온디는 독창적 해석으로 바로크 음악 연주의 새로운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연주자이자 지휘자다. 1989년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창단한 '에우로파 갈란테'를 단숨에 세계적 앙상블로 키워냈다.

이번 내한 무대는 초인적 기교를 뽐냈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남긴 '기타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비온디와 피나르디가 2018년 발표한 음반 '파가니니 :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의 수록곡들과 요한 헬미히 로만의 '아사지오 d단조, BeRl. 311',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폰 비버의 '묵주 소나타 16번 g단조, 파사칼리아 수호천사를 들려준다. 피나르디가 1825년산 로맨틱 기타로 비온디와 호흡을 맞춘다.

비온디는 파가니니가 바이올린 연주자일 뿐 아니라 탁월한 기타 연주자이자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다수의 작품을 남긴 작곡가라는 점에 주목했다.

파가니니는 바이올린보다 기타를 먼저 습득했고, 평생 기타와 바이올린을 번갈아 연주했다. 파가니니는 20세가 되기 전에 연상의 귀부인과 사랑에 빠져 3년간 연주 활동을 중단했는데, 이때 기타를 좋아하는 연인을 위해 다양한 기타 곡들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가니니가 남긴 기타 곡들은 복잡한 기교가 돋보이는 바이올린 연주와는 달리 간결하고 부드럽고, 로맨틱하기까지 하다. 특히 바이올린과 기타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작곡한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는 음악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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