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면 백 운다"…여객기 유아 동승 민폐 논란

기사등록 2024/04/02 17:44:30

최종수정 2024/04/02 18:13:29

24개월 미만 탑승 문의하는 부모 저격한 게시글 화제

"아기는 비행기 타면 우는데 자기들은 편하게 가려해"

"24개월 미만은 무료이기 때문…피해 주면서 가야하나"

'민폐'vs'혐오 조장'…누리꾼 의견도 팽팽히 엇갈려

[서울=뉴시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외여행에 갓난아기 데려가는 이기적인 것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4.4.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외여행에 갓난아기 데려가는 이기적인 것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2024.4.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지윤 리포터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기와 함께 항공기에 탑승해 해외여행을 가는 부모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여행에 갓난아기 데려가는 이기적인 것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해외 가려고 카페를 가입했는데 죄다 21개월, 22개월, 23개월 갓난아기 데리고 여행 가는데 비행기 좌석은 어디로 해야 자신들이 편한지 묻고 있더라'며 글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알아보니까 24개월 미만은 비행기 무료라고 하더라. 어쩐지 24개월 이상은 (묻는 글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느 좌석을 앉아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덜 주는지 물어보는 게 아니라 어느 좌석을 앉아야 편한지 묻고 있었다. 자기 편하게 두 칸 차지하고 싶은데 옆에 아무도 안 앉았으면 좋겠다는 글도 있었다'고 일부 카페 회원들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덧붙여 '비행기 타면 어린 아기들은 백이면 백 다 찢어지게 운다. 애 맡길 곳이 없으면 애가 큰 다음에 여행을 가든지 무조건 24개월 안에 여행 가려고 어린애 고생 시키고 앞, 뒤, 옆 좌석에 앉는 사람들 피해 주면서 여행을 꼭 가야 하나'라며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그러나 24개월 미만, 유아의 비행기 탑승권과 관련해 대부분의 항공사는 국제선의 경우 성인 통상 운임의 10% 정도를 지불토록 하고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이에 포함된다.

이 경우 유아에게 배정된 좌석은 비점유좌석이므로 보호자가 안고 탑승해야 한다. 유아의 개인 좌석이 별도로 필요할 경우 소아 운임으로 좌석 구입을 하면 된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는 의견 대립이 팽팽했다.

일부는 '비행기에서 안 울게 컨트롤 못 할거면 애 데리고 비행기 타지 마라. 부모 욕심 때문에 비행기 탑승객 수 백 명이 고통 받는 건 생각 못하나' '24개월 미만은 무료인 게 문제다' 등 글쓴이의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피해주는 게 애밖에 없나. 그런 논리면 뚱뚱한 사람들, 냄새 나는 사람들, 발로 좌석 차는 사람들, 코 훌쩍이는 사람들 죄다 피해주니까 타지 말아야 한다' '공짜라서 애 데리고 가는 게 아니라 추억을 쌓으러 가는 거다' '혐오글 소름 돋는다' 등 해당 게시글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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