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공연제작사 홍컴퍼니의 대표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일본에 진출한다.
홍컴퍼니는 '라흐 헤스트'가 오는 7월 일본 도쿄예술극장 시어터 이스트에서 라이선스 공연된다고 2일 밝혔다. 일본 에이벡스 라이브 크리에이티브와 문화컨텐츠 제작사 컨셉트의 공동기획으로 제작된다.
2022년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우수연출가상을 수상하고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이나베 카에가 연출로 나선다. '향안'은 소닌, '환기'는 댄스보컬 그룹 리드의 후루야 K-타, '이상'은 아이바 히로키, 동림은 야마구치 노노카가 연기한다.
'향안 역'과 가사 번역을 맡은 소닌은 "한국 뮤지컬 첫 주연과 가사 번역, 첫 도전들 속에서 저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슴 설렌다"며 "영혼을 향해 호소하는 아름답고 따뜻한 찰나의 감정을 예술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 천재 시인 이상 시인의 아내이자 수필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김향안의 삶과 예술을 담은 작품이다. 김향안과 그의 20대 시절 '변동림' 두 인물로 캐릭터를 나눠 그의 삶을 그려낸다. 제 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 부문)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